맥주후기1 단유 후 첫 맥주 들이켰습니다. 오늘은 저의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날입니다. 단유 후 처음으로 맥주 먹는 날이었거든요. 유후! 임신으로 인해, 그리고 출산 후 모유 수유로 인해 자연스럽게 금주하게 된지 벌써 14개월째 이네요. 저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 퇴근 후 먹는 맥주 한잔이 너무 그리웠어요. 아시죠? 여름에는 물보다 맥주가 더 시원하다는 것을. 공복에 맥주 한잔 마셨을 때 온 몸으로 퍼지는 그 차갑고 알싸한 맛이 너무 고팠습니다. 하지만 임신, 수유 중 술을 마시는 것은 아기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입에도 대지 않았어요. 이런게 모성애 이겠죠? 남편은 제가 술을 너무 좋아했기에 혹시나 임신 중에 마실까봐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저에게 임신 중 술을 마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남자들은 엄마들의 모성애를 과소.. 2020.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