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 15분 만에 부자되는 방법 by 김영식

요즘 부자가 되고싶어서 관련 영상이나 글을 많이 보는데

세바시에서도 부자되는 방법이란 제목으로 강연이 있어 보게 되었다. 

천호식품 회장님? 

처음뵙는 얼굴이었지만, 회장님이라니까 부자겠지? 

부자되는 방법이 뭐지 알려주시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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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만에 부자되는 방법 by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부자되는 방법을 알려주기 전에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부터 시작하였다. 

 

회장님은 흔히 말하는 금수저는 아니였다. 

흙수저. 가난했고 결혼했을 때도 너무 가난하여 보증금 3만원에 월세 7000원짜리 방에서 살았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벌어서 가정을 꾸렸지만, 가난을 벗어나기는 힘들었고

어느날 초등학생 딸이 퇴근하는 아빠 다리를 붙잡고 울기 시작했다. 

"아빠 왜 우리는 이렇게 가난해? 왜이렇게 가난한거야.. ㅠㅠ"

 

그래서 이때 회장님은 "아..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생각했다고 한다. 

다음날 사채업자에게 300만원을 빌려 집에가서 딸 앞에서

빌려온 300만원을 방안에서 모두 뿌렸고

"아빠는 네가 본 이 돈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어. 나중에 큰 집으로 이사가기 위해서 은행에 저축해 두고 있어" 

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다음날, 300만원을 사채업자에게 다시 값았다. 

 

딸 아이가 울었던게 마음이 아팠나보다... 

아이 안심시키려고 돈을 빌려 직접 보여주다니... 

내 아이가 저렇게 얘기했었어도 정말 슬펐을 것 같다.. 

 

그리고 회장님은 큰 돈을 벌기도 했지만 사업으로 다 잃어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되었고

다시 회복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아 목숨을 끊으려고 까지 했었다. 

아....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는 상상도 못할 고통일 것 같다.

와이프와 자식도 있는데 빚도 있고.. 가지고 있는 돈은 고작 30만원... 

 

그런데 죽으려던 순간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다짐했다고 한다. 

딱 6개월만 해보자. 앞만보고 죽을만큼 다시 해보자. 

 

가지고 있는 전재산 30만원으로 전단지를 만든 후 직접 돌리기 시작했다. 

"내가 어떻게 이걸 해?" 라는 생각을 버리고 직접 뛰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판매량이 늘기 시작했고 단돈 30만원으로 1년 11개월 만에 빚 22억을 다 값았다. 

 

김영식 회장님은 처음부터 부자가 아니라 지금의 자리까지 오려고 너무나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았고

스스로 자제하고 다짐하면서 성장해온 것이다. 

 

그래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 

첫번째, 내가 변해야 한다.  

두번째,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볼 수 있는 곳에 적어두자. 

세번째, 실행에 옮겨라.

네번째, 성공을 상상하라.

다섯번째, 열정을 가져라.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네??

너무 광범위하고 애매하잖아....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부자가 되는 정말 확실하고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길 바랬었나보다. 

밥을 다 떠먹여 달라는 어린애 처럼.. 

 

그런데 이 다섯가지가 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내용인데

사람들은 알면서 실천을 하지 않는다.

특히나 첫번째 "내가 변해야 한다" 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나는 부자가 되길 바라면서 나의 지금의 편안한 삶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자는 시간을 줄이고 더 고민하고 찾아보고 직접 뛰고 실행에 옮기고 해야하는데... 

'이정도 하면 되겠지. 이만큼 했는데 안되네? 부자되는 사람은 따로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내가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부자되는 방법이 뭐냐고 계속 묻기나 하고... 

 

강연에서는 회장님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렇게 하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 저렇게 직접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변할 수 있을까?

드라마틱하게 180도 변하지는 않더라도

작은 노력들이 모여 1도씩이라도 변하고 있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