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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 뭐길래

빚으로 인해 생겨나는 눈에 보이지않는 돈. "자본주의 1부"

by 김크리크리 2020. 2. 23.

지난 포스팅에서는 "돈의 힘"이란 다큐 1부를 보며 공부해 보았는데

너무 어려웠다...

2부로 넘어가기에는 나에겐 무리일 것 같아

"자본주의"라는 EBS 다큐를 먼저 보며 공부해 보기로 하였다. 

 

돈과 은행의 역사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었다. 

[머니가 뭐길래] - 돈, 은행의 역사 (탐욕의 시작)

 


[다큐프라인] 자본주의 1부 : 돈은 빚이다. 

 - 경제인문학 다큐멘터리 (EBS 2012) 

 

이 프로그램은 비교적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의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본주의" (Capitalism)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는 무엇일까?

자본주의 시대, 무엇이 나타나고 무엇이 사라졌을까?

자본주의의 경쟁은 어디서 생겼을까?

자본주의 시대의 사람들은 행복할까?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진정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고 있다.  

 

현대는 금융 자본주의 시대이다. 

즉, 돈이 지배하는 시대인 것이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돈이 없으면 한순간도 살 수 없다. 

금융 자본주의 시스템은 영국에서 시작하여 미국에서 발전된 시스템이다. 

 

눈에 보이는 돈과 보이지 않는 돈 

우리나라의 물가는 50년동안 약 300배 올랐으며 오늘보다 내일 더 오를 것이다. 

이렇게 계속 상승하는 물가가 정해지는 법칙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수요/공급 법칙이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곳이 결정된 가격인 것이다. 

하지만, 이 수요와 공급 뿐만이 아니라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따로 있다. 

바로 물가가 오르는 이유"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통화량 상승)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돈은 어디서 나오는지 알고 있는가? 

중앙은행에서? 그 돈을 우리가 일해서 버는 것인가? 

우리는 돈을 벌어 사용하면서도 어디에서 돈이 나오고 어떻게 통화되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 

 

돈은 중앙은행에서 지폐를 찍어 만들어 지기도 하지만 (보이는 돈)

이렇게 만들어 지는 돈도 있다. (보이지 않는 돈) 

내가 은행에 100원을 예금하면 10원만 남겨두고 90원을 A라는 사람에게 대출해준다.

그러면 내 통장에 찍혀있는 100원 A가 대출해간 90원 -> 총 190원이 생겨난 것이다. 

즉, 중앙은행에서 찍어낸 100원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돈 90원이 더 있다. 

 

그래서 돈은 눈에 보이는 지폐와 동전에도 있지만, 그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돈도 있다는 것이다.  

 

 

은행의 대출 시스템 

은행은 대출을 해줄 때 예금 한도 내에서만 해주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가지고 있는 돈만을 가지고 대출이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이다. 

만약 예금한 돈에 한에서 대출을 해줬다면 위에서 말한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은 없는 것이다. 

 

예금된 100원 중 10원(10%)을 남기고 90원을 대출해 줬는데

이것을 부분 지급 준비율 이라고 한다. 

◐ 부분 지금 준비율 : 은행이 예금 고객에게 줄 돈으로 쌓아 둬야 하는 비율 

 

부분지급 준비율은 은행과 정부가 약속한 비율이 있다. 

경제학 교재에서도 이 내용을 볼 수 있다. 

 

16세기 영국에서 있었던 일을 살펴보자. 

 

이 시대에는 금이 돈이였다. 

어느 금 세공업자는 금을 보관하기 위해 금고를 만들었고, 

사람들은 금을 보관하기 위해 금고를 빌려썼다.

이때 세공업자는 보관증을 썼는데, 보관증만 가지고 오면 언제든지 보관된 금을 다시 내주었다. 

 

그런데 어느날 사람들은 금을 교환하는 대신 금 보관증으로 거래하기 시작하였다. 

금보다 가볍고 언제든지 금 세공업자에게서 금으로 바꿀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금 세공업자는 재치를 발휘하여 사람들이 보관한 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한다. 

사람들이 금을 가지러 오지 않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금화 대출이 이루어 졌고, 이때 받은 이자로 많은 이익을 남기게 되었다. 

 

어느날, 사람들은 금 세공업자가 자신들이 맡긴 금을 빌려주면서 돈을 많이 번다는 사실을 알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금 세공업자는 다시 제안을 한다. 

당신이 맡긴 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면 나눠 주겠다고 말이다. 

예금이자보다 대출이자가 더 많기 때문에 금 세공업자는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그런데 또 다시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금고에 금화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금고에 있지도 않은 금을 빌려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이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하여 금 세공업자는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은행가로 변신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이 사실을 알게된 사람들이 보관증을 들고 찾아와서 

한꺼번에 금을 달라고 한다. 

있지도 않은 금을 달라고 하니 금 세공업자는 파산에 이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뱅크런(Bankrun) 이다. 

◐ 뱅크런 (Bankrun) :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동시에 돈을 찾는 현상 

 

이때, 전쟁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영국 왕실에서 찾아와 하나 제안을 하게 된다.

가상의 돈을 만들어서 대출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은행이 설립되고, 지급준비율을 가지고 돈을 대출해 줄 수 있게 되었다. 

 

 

현대에도 뱅크런은 은행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금융 위기때 일어나게 된다. 

 

 

위에서 봤던 16세기 영국에서 금 세공업자가 금 보관증을 가지고 돈을 벌었던 것처럼

현대 은행도 같은 원리로 운영이 된다. 

 

그럼 지급준비율이 10%이면 돈이 얼마나 불어날까?

 

은행에 100억이 들어오면 10억을 남겨두고 90억을 대출해 준다. 

여기에서 90억을 "신용통화" 라고 한다. 

결국 시장에서의 통화량은 총 190억이다. 

 

이렇게 대출이 계속 이루어진다고 생각해보자. 

A은행이 B은행에게 대출해주고, B은행이 C 은행에게 대출해주고... 

이렇게 계속해서 대출해주게되면 돈이 불어나게 되는데, 이를 "신용창조"라고 부른다. 

돈을 값을 것이라고 믿는 "신용"이 가져온 보이지 않는 돈인 것이다. 

"돈은 결국 신용이다."

 

고객이 대출을 해가야 은행은 새 돈이 생긴다. 

은행은 돈이 없어도 대출을 해줄 수 있고,

돈은 은행에 들어갈때마다 계속 불어나게 되있다. 

 

 

 

결론적으로 물가가 상승한 이유는?

통화량이 늘어난 만큼 물가가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통화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통화량이 증가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오르는 경제 현상을 "인플레이션(통화팽창)"이라고 한다. 

 

 

통화량 조절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조절 / 관리 한다. 

어떻게??

이자율을 변동하여 통화량을 조절하거나 화폐를 더 찍어내서 통화량을 늘린다. 

 

"양적완화" :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통화량을 늘림으로써 경기방어와 신용경색을 해소하는 정책 

 

 


자본주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은행의 대출 시스템이 어떻게해서 생겨났는지, 지급준비율은 무엇인지.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수요와 공급 외에도 통화량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많이 들어봤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몰랐었던 "양적완화"의 뜻도... 

눈에 보이는 지폐 뿐만이 아니라 

대출로 생겨난 눈에 보이지 않는 신용통화 = 눈에보이지 않는 돈에 대해서도 이해했다.

 

그럼 지금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어떠하다는 건가?

대출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그럼 인플레이션 상황인것인가?

더 공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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