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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 뭐길래

통화 팽창과 디플레이션. "자본주의 1부" 두번째.

by 김크리크리 2020. 2. 29.

"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두번째 포스팅이다. 

내용이 많아서 나눠서 정리해 보았다. 

 

[머니가 뭐길래] - 빚으로 인해 생겨나는 눈에 보이지않는 돈. "자본주의 1부"

 


[다큐프라인] 자본주의 1부 : 돈은 빚이다. 

 - 경제인문학 다큐멘터리 (EBS 2012)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이자는 어디에서 올까?

 

외부와 전혀 소통하지 않은 섬에 중앙은행 A, 시민 B, 시민 C가 산다고 가정하자. 

중앙은행에서는 10,000원만 발행하고 시민 B가 연이율 5%로 대출 하였다. 

그러니까 일년뒤에 10,500원을 값아야 한다. 

B는 10,000원으로 C에게서 배를 한척 사서 돈을 값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한다. 

 

그럼 1년 뒤에 B는 10,500원을 값을 수 있을까?

답은 값을 수 없다! 

왜냐하면 섬에 있는 돈은 딱 10,000원이기 때문이다. 

이자 값을 돈이 없는 것이다. 

 

이자를 값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에서 돈을 더 찍어내는 방법 밖에 없다. 

 

이렇게 대출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에서는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고,

돈을 찍어내니 "통화팽창"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통화팽창이란?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지폐에 의해 상품량에 비하여 통화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그 결과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폭등하는 현상. 인플레이션.  

 

 

은행이 대출을 풀어 돈을 불리는 것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었다.

대출이 생겨날 경우, 중앙은행은 돈을 찍어내게 되고

결국 돈을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온다. 

인플레이션은 화폐가 많기 때문에 다 잘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것이다.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rlation)

: 급격하게 발생한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현상이 통제를 벗어난 초인플레이션 상태

 

 

그런데 사람들이 대출을 값게되는 반대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사람들이 대출을 값게되면 돌아다니는 화폐는 줄게된다. 

그러면 누군가는 대출금을 값지 못해 파산에 이르게 된다. 

대출이 곧 돈인 셈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 일어나게 되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줄어 파산이 계속 발생하고, 통화량이 줄고, 기업도 파산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디플레이션이다. 

 

디플레이션 (Deflation)

: 통화량의 축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디플레이션이 오면 기업이 위축되고, 생산/투자를 줄고 일자리를 잃고 여기저기에서 돈이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 

 

인플레이션 뒤에 디플레이션이 오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불어난 돈은 실체가 아니라 대출을 통해 불려온 돈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금융위기가 올 것인가?

 

금융위기는 언제 오는지 알 수 있는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측할 수는 있다. 

 

유명한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 경제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주기는 54~60년인데 이 파동을 "콘드라티예프 파동" 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즉, 경제가 호황이면 불황이 오게 되고, 불황이면 호황도 오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그 파동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어디에 와 있을까?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그동안은 올랐지만, 이제 더이상은 과거만큼 오르지는 않는다.

부동산 가격은 잘 오르지 않고, 청년들도 취직하기가 힘들다. 

빚은 값아도 값아도 값아지지 않는다. 

 

미국의 상황을 보면 대략 알 수 있다. 

미국은 이미 2000년부터 디플레이션이 오기 시작했고, 2017년의 금리 하락디플레이션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돈을 값지 못하는 사람에게까지 대출을 해주었고,

그 돈을 값지 못해 파산에 이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런데 왜 경제를 볼때 미국을 중요시 할까?

그 이유는 기축통화가 미국의 통화인 달러이기 때문이다. 

 

달러는 어떻게 세계 기축통화가 됐을까?

 

"금 태환제도 (Gold standard system)"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1944년 미국에서 미국을 중심으로한 44개 연합국대표들이 모여 브레튼우즈 협상을 맺었는데, 

무역을 활성화 하기 위해 35달러는 내면 금 1온스를 내주겠다는 협상이었다. 

각국의 통화를 달러로 고정시킨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금으로 바꿔달라는 요구가 많아지고

그러자 금이 모자라고, 달러를 찍어내기 위해 필요한 금이 없으니 달러를 찍어내기도 힘들었다. 

결국 1971년에 금 태화제도를 폐지했다. 

그래서 1971년 전, 후 달러를 보면 다르다. 

1971 이전의 달러는 "은행에 가면 언제든지 금으로 바꿔주겠다"로 쓰여있다. 

1971년 달러가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해이다. 미국이 원하기만 하면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것이다. 

 

기축통화가 달러인 이상 미국의 경제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경제 흐름을 알려면 미국 경제 흐름을 봐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곧 디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말인가?

 

집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어마어마 한 빚들.. 현재 최고조에 이른것이 아닌가?

이런 빚들때문에 통화팽창이 일어날대로 일어난 상황이고

이 거품이 사라이면 그것은 곧 디플레이션이 아닐까. 

그럼 우리는 지금 이것을 대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다큐 자본주의를 보고나니 우리나라가 부동산 가격이 너무 상승해 있고

국민들이 너무나 많은 빚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통화팽창 상태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더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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