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냇머리 밀어주나요?

 

보송보송 아기 배냇머리, 그것은 무엇 ? 

 

주아의 머리 숱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출산하자 마자 마취에서 깨어나

간호사에게 한 첫 마디는

"아기 건강한가요? " 였다. 

 

간호사의 답변은 이랬다. 

"네, 건강해요 ~ 아기 머리 숱이 참 많네요." 

 

마취가 다 풀리고 아기를 다시 마주하니, 간호사가 얘기했던 것 만큼 머리숱이 많지는 않았다. 

그냥 보통 정도? 

 

신생아 주아

3개월 전인데 벌써 아기아기 하던 저 시절이 그립다...

천천히 자라주렴.? ㅎㅎ 

 

머리 숱이 이정도 였는데, 생후 3개월인 지금 배냇머리가 많이 빠져 가운데 머리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왼쪽은 신생아사진, 오른쪽 두 사진은 현재 사진

 

 

배냇머리란? 

출생한 뒤 한번도 깎지 않은 갓난아이의 머리털. 

 

머리숱이 없어서 그런가?

여자 아이라고 예쁜 옷을 입히고 헤어밴드를 해줘도 뭔가... 여장한 남자같은? 느낌이다. 

하하하하하하하.

 

헤어밴드 해주는게 어색한건, 엄마도 딸이 처음이라서 그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배냇머리는 얇고 보들보들하다. 

너무 얇아서 아기가 누워서 머리를 베게에 비비면 머리카락이 동그랗게 뭉친다. 

잘라주면 또 뭉치고 잘라주면 또 뭉치고... 이래서 배냇머리를 다 밀어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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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냇 머리를 다 밀면 머리 숱이 많아질까? 

 

많은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이다. 

실제로 머리 숱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며 밀어주는 엄마들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고 한다. 

머리 숱이 많고 적음은 모근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태어날 때 부터 이미 머리숱은 정해져 있는 것이다 !!! 

오히려 배냇 머리를 다 밀어줌으로 해서 두피보호가 안되 여름이나 겨울에 두피가 상할 수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심한 곱슬이라고 해서 머리를 밀어준다고 다시 직모가 난다거나 하지도 않는다고 하니

이런 소문은 믿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배냇머리는 언제 빠질까? 

 

대체로 생후 3~4개월부터 빠지기 시작해서 생후 1~2년 사이에 모두 빠지고 새 머리카락이 난다고 한다. 

 

 

신생아 머리 감을 때는 샴푸를 사용해야 할까?

 

나도 궁금했다. 

외부 활동도 많이 하지 않는데 구지 샴푸를 사용해야 할까.. 

알아보니 샴푸 사용 없이 물로만 헹궈도 된다고 한다. 

(오늘 목욕때는 물로만 했다...)

그런데 두피 사이사이 이물질이나 각질이 있을 경우에는 유아용 샴푸를 사용하여 머리를 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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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작고 약한 아가들 .. 

뱃속에서 가지고 나온 머리카락도 더 강해지기 위해서 

버리고 새로 자라는 것 같다. 

 

건강히 이 세상에 적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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