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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의 일상

낮과 밤의 경계에서 하늘을 날았어요.

by 김크리크리 2020. 2. 27.

비행기에서 본 낮과 밤의 경계

 

안녕하세요?

 

요즘 아무데도 못가니, 예전 여행갔을 때 사진을 들춰보게 되었어요.

비행기 타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네요.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이죠?

그런데 여기저기 한국인들 입국금지 당하고 격리되고.. 

이런 뉴스를 들으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요!

 

그러는 의미에서 오늘은

5년전 이탈리아 여행 갔다가 오는 비행기 안에서 봤던

멋진 장관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항공사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어요.

두바이 경유해서 오는 비행기 였습니다. 

 

그렇게 한참 비행하던 중

기내 방송을 하더라구요.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이제 곧 낮과 밤이 공존하는 곳을 비행할 것이다.
창문을 열고 구경해 봐라.

 

그래서 창문을 열었는데

와우... 정말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낮과 밤의 공존. 낮과 밤의 경계.

한쪽은 낮, 다른 한쪽은 밤.

그 가운데를 우리 비행기가 날고 있었어요.

 

사진이 풍경을 다 담지 못하네요.

실제로 봤을 땐 더 잘 보였어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이런 광경을 자주 보셨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처음이었어요.

 

 

남편과 저는 한참을 바라봤어요.

오래 보고 싶었지만 비행기가 움직이니 결국 낮쪽으로 가더라구요.

 

5년 전 사진을 들춰서 그때의 기분을 또 다시 느꼈네요.

언젠가는 꼭! 다시 유럽 여행 갈거예요? ㅎㅎㅎㅎ

애 엄마의 작은 바램 입니다...

 

이 사진 보면서 답답한 마음 좀 풀리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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