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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의 일상

종이에 베이면 아픈이유와 대처 방법

by 김크리크리 2020. 3. 30.

이틀 전 종이에 손가락이 베었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베었고 아주 조금 상처가 났어요. 

종이에 베어보신 분들은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스윽~ 베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느낌이 이상하게 싸하고 싫으며 계속 따끔 거립니다. 기분까지 안좋아 질때가 있어요. 

 

 

 

 

보이시나요?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조금이죠? 

그런데 이 작은 상처가 왜이렇게 아플까요? 세수나 설거지 할때, 물이 손에 닿기만 하면 따끔따끔 했습니다. 그렇다고 물을 만지지 않고는 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밴드를 붙였습니다.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아주 세게요. 

 

하지만 물을 만지면 또 금방 밴드가 떨어져버렸어요. 

또 밴드로 인해 저희집 아기 살에 상처가 날까봐 그냥 떼어 냈습니다. 그러면 또 따끔거리고... 

떻게 해야할까요?  종이에 베인 상처는 왜이렇게 아픈걸까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종이에 베인 상처가 유독 아픈 이유.

 < 출처 : 미국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 

 

1. 손가락에 신경세포가 많기 때문

 종이에 베이는 곳은 주로 손가락이죠? 이곳에는 신경세포가 아주 많이 몰려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처 뿐만 아니라 압력, 온도의 변화 등 손가락으로 많은 것을 민감하게 느끼고 이것을 뇌에 전달한다고 해요. 

 

2. 종이 끝은 톱날과 같은 구조.

 종이가 완벽하게 매끄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톱처럼 구불구불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이에 베이는 것은 매끄러운 칼에 베이는 것보다 울퉁불퉁한 톱에 베이는 것처럼 더 아픈 것입니다. 

 

 

 

 

3. 신경세포가 노출된 상태.

 종이는 얇기 때문에 피가 많이 나지 않거나 살이 엉겨붙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벌어져 있어 신경세포가 계속 노출되게 되고 손을 쓸때마다 신경세포가 자극되어 더 아픈 것입니다. 

사람들은 손을 자주 쓰잖아요? 그래서 벌어진 상처는 더더욱 아물기 힘들고 신경세포는 계속 노출되어 자주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픈 거였어요... 

이제서야 잘 낫지 않고 계속 아픈 이유를 알겠네요.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 빨리 나을 수 있을까요? 

 

 

종이에 베었을 때 대처 방법 

 

1. 베이자 마자 깨끗한 물로 씻어내기. 

 베인 곳을 차가운 물로 즉시 씻어내 줍니다. 차가운 물은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상처가 더 벌어질 수 있으니 살살 문지르며 헹궈 주어야 해요. 자극이 적은 비누로 씻어내는 것은 괜찮지만 과산화수소, 요오드, 알코올과 같은 물질을 사용하게 되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성분이 세포에 손상을 미칠 수도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2. 반창고 붙이기.

 반창고를 붙이는 것은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역활을 합니다. 

 

3. 항균 크림이나 연고 바르기. 

 상처 치유를 돕는 것은 아니지만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어 박테리아의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저도 그래서 연고 바르고 반창고 붙였습니다! 

 

 

 

 

종이가 톱날같이 생겼다니... 우리 모두 종이에 손 베이지 않도록 주의해요. 

아무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너무 따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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